美 태평양공군사령관 “韓요청으로 폭격기 한반도 상공 비행 중단"

"준비태세 영향 미칠 수도"
  • 등록 2018-11-27 오후 5:35:25

    수정 2018-11-27 오후 5:35:2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 중단은 우리 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미군이 밝혔다.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6일(현지 시각) 최근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및 축소 결정 등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외교적 국면을 지나는 상황에서 외교적 협상을 해칠만한 뭔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이것이 한국 위로 (전략폭격기 비행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훈련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뒤 전략폭격기 비행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사령관은 “우리가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훈련들이 있지만, 계속해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실제로 훈련하기 어려운 것들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미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긴장 완화 측면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비질런트 에이스 등 대규모 연합훈련의 규모를 줄여 실시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내년 봄으로 예정된 독수리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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