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운영되는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은 ‘출연연의 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출연연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는 희망을, 청소년에게는 꿈을 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nst Tech Fair‘를 진행해 산업계와 함께하는 기술 나눔의 장이 펼쳐지고, 출연(연)의 성과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과학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nst Tech Fair’는 크게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및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 기술 이전 및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상담, 우수 성과 및 협력사례 전시의 세 가지 내용으로 대별된다.
우수기술 설명회는 산업계로 즉시 기술이전 가능한 출연(연)의 기술을 공개하고, 기업의 관심기술과 출연(연)의 추천기술을 모아 현장 설명과 상담, 이전 협의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고기술경영인클럽(CTO클럽), 출연(연) 패밀리기업 관계자 500여 명을 초청해 대·중소기업 간, 출연(연)-기업 간 기술 교류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범인을 잡아라! KBSI 첨단분석과학수사대’, ‘자기부상열차 모형 제작’, ‘철도기관사 가상체험 시뮬레이터’, ‘한반도 지질 나들길 만들기’ 등 nst 소관 25개 출연(연)의 연구 성과를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한다.
이밖에도 사이언스 쿠킹클래스, 미취학 아동들에게 인기 높은 ‘라바, 주주’ 캐릭터 체험, 사이언스 마술쇼 등 남녀노소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도 꾸며진다.
‘nst 융합마당’에서는 융합연구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 향후 계획 등 2014년 통합연구회 출범 이후 주력해 온 융합연구 환경 조성의 결과물 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50주년을 맞아 출연연 연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미래 50년을 향해 나아갈 비전과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으로, 출연연은 물론 과학기술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우수 연구자 및 지원인력 32명과 인력관리, 산학협력 등 8개 우수 기관에 미래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42명의 출연연 종사자에게 nst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출연연의 연구성과는 과학기술계 뿐 아니라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활력을 공급하는 동력”이라고 말하며, ”출연연이 가진 역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큰 마당을 펼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산업계에 기술을, 청소년에게는 과학의 꿈을 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 2회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에는 홍남기 미래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 지자체, 산기협 CTO, 일반 시민과 학생 등 2만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