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이어 골드만삭스도…"자산관리 고객에 비트코인 투자 제공"

메리 리치 디지털자산 총괄 대표, CNBC와 인터뷰
"이르면 2분기부터 투자 제공 …투자방식 검토 중"
비트코인 현물 또는 선물, 펀드상품 등 다각 고려
  • 등록 2021-03-31 오후 10:20:16

    수정 2021-03-31 오후 10:20:1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이르면 2분기(4~6월)부터 개인들을 상대로 한 자산관리 전담부서에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의 개인 자산관리부문에서 디지털자산을 총괄하는 글로벌 대표로 내정된 메리 리치는 “이르면 2분기부터 부서 내에서 새로운 자산계층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 대표의 승진 기용은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인 자산관리 고객들을 위해 가상자산에 대해 사려깊고 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회사 내 여러 팀들과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개인 자산관리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거나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방안, 또는 전통적인 간접투자상품 등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경쟁사인 모건스탠리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월가 IB 중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4월부터 비트코인 펀드를 만들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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