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4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더 셌다. 장 시장 직전 미국의 대중 3차 무역관세 부과가 결정된 영향이다. 1129.00원(+2.40원)에 개장해 1130.30원(+3.70원)까지 올랐다.
남북 정상회담도 원화에 호재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주했다. 시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추선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고점 매도)이 꾸준히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67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2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0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629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