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남북 정상 손 맞잡자…원·달러 환율 하락

18일 원·달러 환율 1123.20원 마감…3.40원↓
  • 등록 2018-09-18 오후 4:10:03

    수정 2018-09-18 오후 4:10:03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남북 정상회담 훈풍이 원화 가치를 올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4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더 셌다. 장 시장 직전 미국의 대중 3차 무역관세 부과가 결정된 영향이다. 1129.00원(+2.40원)에 개장해 1130.30원(+3.7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전 10시께부터 환율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시장이 미국의 대중관세가 10%에 그쳤다는 데 주목하면서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대중관세 10%는 예상보다 강도가 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런 분석에 힘입어 한때 달러당 6.9위안에 육박했던 달러·위안 환율은 장 막판 6.86위안대까지 내렸다.(위안화 가치 상승)

남북 정상회담도 원화에 호재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주했다. 시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추선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고점 매도)이 꾸준히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104억27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67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2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0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629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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