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훈련 '독수리연습' 1일 시작, 美 항모 칼빈슨호 참가

3월1일부터 두 달여간 한미 합동 야외 기동 훈련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규모 될 듯
3월 중순 키리졸브 훈련도 실시
  • 등록 2017-02-28 오후 6:11:57

    수정 2017-02-28 오후 6:11:5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양국이 3월 1일부터 두 달간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독수리 훈련에는 사상 최대의 미군 전력이 참가했던 지난 해 수준과 비슷한 전력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연습(FE)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 국외 미군 병력이 실제 투입되는 합동 야외 기동 훈련이다. 키리졸브(KR)와 병행해 진행되며 8주간 20여 개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키리졸브 훈련은 3월 중순부터 2주간 진행된다. 키리졸브는 연합합동지휘소 연습(CPX)을 통해 시나리오별로 마련된 증원 전력 전개와 격퇴 과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점검한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급 KR·FE 연습으로 한미동맹의 대북 대응 결의를 현시하기 위해 미국 측과 전략자산 전개 규모 및 공개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3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올해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해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에는 이례적으로 미 핵추진 항공모함을 위시한 항모강습단이 참가했다. 전년 대비 45대의 전투기가 증강된 미 전투항공여단 및 해병 기동여단도 가세했다. 참가인원은 미군(해외 미군 포함)이 1만7000여명, 한국군 30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올해 독수리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전개된다. 칼빈슨호는 지난 달 5일 모항인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해 서태평양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해다 10일 괌 기지에 도착했다.

칼빈슨호는 1983년 3월 취역한 니미츠급 원자력항모의 세 번째 항모다.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2기의 원자로를 갖고 있다. 현재 2개의 항모비행단과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항모전단을 이루고 있다.

항모에는 미 해병대의 주력 전투기인 F/A-18 24대가 탑재돼 있으며 급유기 10대, S-3A 대잠수함기 10대,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EA-6B 전자전기 4대, E-2 공중 조기경보기 4대 등이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훈련에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본토의 B-2 스텔스 폭격기와 주일미군기지에 있는 F-22 스텔스기와 해병대용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전투기 등도 거론되고 있다. 미 해병대의 F-35B 전투기는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된 바 있다.

칼빈슨호 항진 모습 [출처=미 해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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