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내달 韓 역대 최대 규모 경제대표단 中 방문“

  • 등록 2017-11-30 오후 10:47:58

    수정 2017-11-30 오후 10:47:58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다음 달 100여 개의 한국 기업 대표들이 중국을 찾는다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30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중국 주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한국이 중국으로 사상 최대 기업 대표단을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업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에 맞춰 꾸려진 사실상 경제대표단이다. 지난 달 31일 한국과 중국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등 양국은 해빙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경제대표단은 중국기업들과 함께 소비재, 산업,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0여개 우리 기업 대표들은 다음 달 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경제무역합작 교류 대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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