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에 기근까지…정부, 예멘에 1900만달러 기여키로

우리 쌀도 지원
  • 등록 2021-03-02 오후 6:55:57

    수정 2021-03-02 오후 6:55:5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2일 예멘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약 19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지난 1일(뉴욕시간)개최된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예맨의 무력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극심한 기근까지 덮치며 식량위기가 더욱 한층 심화될 것을 우려한 유엔과 스웨덴·스위스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유엔인도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올해 1600만명 이상의 예맨 사람들이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며 5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미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다.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우리 쌀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 가입 이래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아프리카, 중동 국가에 쌀을 지원하고 있다.

함 조정관은 또한 정부가 예멘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작년 진단키트를 제공했으며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한 코백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COVAX AMC)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 조정관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서 예맨의 인도적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예맨 당사자들이 무력사용을 중지하고 평화 구축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 조정관은 인도적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예맨에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예멘과 같이 수년간 지속된 만성적 인도적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에 기여하고자 인도적 지원-개발협력-평화간 연계를 강화시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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