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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올해 소망은 군부대에서 사랑받는 것과 인터넷 투표 인기상”
여성 4인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소녀'가 아닌 '여인'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미니앨범을 내고 일렉트로니카 뮤직 ‘L.O.V.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음악뿐만 아니라 외모에서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여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자신들의 달라진 콘셉트에 대해 “음악 방송 외에는 잘 안 나가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어 앨범이 나올 때마다 콘셉트를 쉴 새 없이 바꾸려고 한다”면서 “1집 때는 재킷에 사진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원 없이 사진도 찍고 의상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재미있었다. 주변 사람들도 우리 안 같다고 한다”며 즐거워했다.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웠던 이전 노래들과 달리 목소리에 힘을 빼고 나긋나긋하게 불러야 하는 노래는 처음이라는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신곡 ‘L.O.V.E’에 대해 “무대에서 (소리를) 안 지르는 것이 처음이라 더 어렵다”면서도 “하이브리드 소울과 일렉트로니카를 섞은 것이 대중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클래지콰이 같은 선배분들이 길을 잘 닦아주셔서인지 (대중들의) 반응도 좋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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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티스트’의 무거운 이미지보다 ‘연예인’으로 봐줬으면 한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번 노래를 위해 안무도 연습하고 거울이나 카메라 앞에서 표정 연습도 많이 했다”며 “음악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대중에게도 더 가까워지고 싶다. 특히 군부대에서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 쉬냐는 물음에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우리는 연중무휴 그룹”이라고 너스레를 떨고는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안 나가서 아직도 우리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 올해는 다양한 이미지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려서 멤버 한 명 한 명을 알리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2008년 목표를 덧붙였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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