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킬러' 박지성, 리버풀 원정 3연패 끊을 선봉장?

  • 등록 2011-10-15 오전 7:01:18

    수정 2011-10-15 오전 7:01:18

▲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팀 킬러' 박지성(30.맨유)이 맞수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다시 빛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붉은 유니폼 경쟁자 리버풀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다.

맨유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앙숙이다. 비슷한 붉은 유니폼이 상징이라는 점 외에도 역대 리그 우승횟수에서도 맨유가 19회로 1위, 리버풀이 18회로 2위다. 1980년대까지는 리버풀이 맨유를 압도했지만 90년대 이후 맨유가 우승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맨유가 리버풀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맨유는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6승1무 승점 19점으로 맨체스터시티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4승1무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스널(8-2승), 첼시(3-1승) 등 라이벌들 잇따라 꺾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대 팀을 전혀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행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부담스런 리버풀 원정이다. 리버풀은 2008년 9월13일 홈에서 2-1 승리를 거둔 이후 맨유를 상대로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대 맨유전 홈경기 상대전적 역시 38승18무22패로 앞서 있다.

맨유 입장에선 이번 리버풀전에서 승리를 놓칠 때 선두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 공동선두 맨시티가 중위권의 애스턴 빌라와 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한번 선두에서 내려오면 다시 올라서기란 만만치 않다. 리버풀전 부담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지성은 A매치 데이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맨유 주전 선수 상당수가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일정을 소화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선발로 낙점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박지성은 리버풀전에서도 기분 좋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10년 3월 정규시즌 리버풀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5분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리버풀전과 같은 큰 경기일수록 박지성과 같은 베테랑의 중요성이 더 요구된다.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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