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장혁에게 자신의 속내 드러내

  • 등록 2011-03-22 오전 7:51:52

    수정 2011-03-22 오전 8:00:11

▲ 21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연예팀 박미경 객원기자]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가 장혁에게 “사랑의 상처가 깊더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8회에서 김도현(장혁 분)은 검찰에 구속될 위기에 처했지만 반격으로 맞서 그 위기를 넘겼다.

이날 유인혜(김희애 분) 대표가 “지난번 내가 했던 말 때문에 맘 상했었죠?”라고 묻자 도현은 “대표님이 냉정한 결정 하는 걸 보고 놀랐다. 날 버릴 수도 있겠구나 싶어 충격이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유인혜는 김도현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하자 도현은 “그럴 여유가 없다”고 대답한 후 “대표님은 왜 사랑을 믿지 못하는 그런 몹쓸 병에 걸렸냐”고 물었다. 이에 유인혜는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아버지는 돈에 대한 욕심만큼 여자에 대한 집착이 컸다. 난 아버지의 그런 욕망이 싫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유인혜는 “내 인생의 한번의 사랑은 너무 통속적이어서 말하기도 민망하다. 근데 사랑이란 게 아무리 통속적이라도 상처가 깊고 오래가더라. 그 후로는 병을 고쳐보려고 하지도 않고 일만 했다”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항상 냉정하기만 하던 인혜의 인간적인 모습에 김도현은 “전 부자가 되기 위해 달려가지만 이미 그 위치에 계신 대표님은 뭘 위해 이러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유인혜는 “잘 모르겠다. 가다 보면 끝이 보이고 그 끝에 서면 그걸 알게 될지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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