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청룡 작품상..`한국영화 축제로 마무리`(종합)

최민식·임수정, `남녀주연상'
`범죄` 최다관왕vs`광해` 1개상 그쳐 `대조`
  • 등록 2012-12-01 오전 1:18:36

    수정 2012-12-01 오전 1:19:02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제33회 청룡영화상이 올해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영화인들에게 고르게 상을 안기며 축제 분위기로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 돌아갔다.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피에타’는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뒤 국내에서 작품상을 받기는 지난 7일 열린 제32회 영평상에 이어 두 번째다.

‘올드보이’의 귀환도 인상적이었다. 정지영 감독은 13년 만의 연출 복귀작 ‘부러진 화살’로 감독상을,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이 외에도 각본상, 음악상, 인기상(하정우)을 더해 이날 시상식 최다인 4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이 차지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류승룡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연가시’의 문정희에게 돌아갔다. 류승룡은 2년 연속, 문정희는 영화상 첫 수상이다.

신예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은교’의 김고은은 부일영화상과 대종상, 영평상에 이어 청룡영화상까지 휩쓸며 신인상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할로 주목받은 조정석은 생애 첫 신인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15관왕에 올랐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미술상, 단 1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는데 그쳤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작) 명단이다.

▲ 최우수작품상 - ‘피에타’ ▲ 감독상 -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 남우주연상 -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 여우주연상 -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 남우조연상 -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룡 ▲ 여우조연상 - ‘연가시’ 문정희 ▲ 신인남우상 - ‘건축학개론’ 조정석 ▲ 신인여우상 - ‘은교’ 김고은 ▲촬영상 - ‘은교’ 김태경 ▲ 조명상 - ‘은교’ 홍승철 ▲ 기술상 - ‘도둑들’ 무술 유상섭-정윤헌 ▲ 음악상 -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조영욱 ▲ 미술상 - ‘광해, 왕이 된 남자’ 오흥석 ▲ 각본상 -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윤종빈 ▲ 신인감독상 - ‘공모자들’ 김홍선 감독 ▲ 청정원 인기스타상 - 하정우·김수현·공효진·배수지 ▲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도둑들’ ▲ 청정원 단편영화상 -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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