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TV 시리즈 ‘형사 콜롬보’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피터 포크(81)가 알츠하이머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크의 딸 캐서린은 최근 자신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로 인해 스스로 생활할 능력을 상실했다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아버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상시보호를 요청했다고 피플지 등이 16일 전했다.
캐서린은 아버지가 재산을 양도하는 사기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법원이 아버지를 보호하는 데 나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캐서린은 포크가 입양한 딸 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직업은 사립탐정이다.
포크는 후줄근한 레인코트에 다소 어수룩한 표정이지만 사소해 보이는 증거를 물고 늘어져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콜롬보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