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예은, "현아...멋있고 자랑스러워" 포미닛 응원

  • 등록 2009-06-20 오전 8:24:44

    수정 2009-06-20 오전 8:24:44

▲ 현아(왼쪽), 예은(오른쪽)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원더걸스 예은이 한때는 한 멤버였고 지금은 포미닛이란 그룹으로 2년 만에 무대에 선 현아를 응원했다.

예은은 19일 오후 10시50분께 미니홈피 다이어리란에 글을 남기고 현아의 복귀를 축하했다.

예은은 현아에 대해 "누구보다 재미있던 아이였고 눈물도 웃음도 많았던 아이였다. 또 무대 위에선 관중을 압도하던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아이가 벌써 열여덟 살이 되고 다시 무대에 서서 누구보다 더 멋지게 더 당당하게 자신이 지내온 2년을 말해주고 있다"며 "만감이 교차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현아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예은은 현아에게 "첫 번째, 두 번째 방송 모두 너무 잘했다. 지금 미국에 있어서 축하 인사를 제대로 못 하지만 누구보다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도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아는 지난 2007년 7월 건강 상의 이유로 원더걸스에서 탈퇴했다가 포미닛이란 이름으로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 18일 데뷔 무대를 가진 후 포미닛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예은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 전문

2년 전
누구보다 재미있던 아이
눈물도 웃음도 많던 아이
무대 위에서 관중을 압도하던 아이
언제나 막내일 것 같던 아이

그 아이가 벌써 열여덟 살이 되고
다시 무대에 서서
누구보다 더 멋지게 더 당당하게
그 아이가 지내온 2년을 말해주고 있다

그 아픔과 눈물 속을 버텨온 대견함
오랜만에 보는 무대 위의 아이에 대한 벅참
행여 사람들의 시선에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여러 가지의 감정이 뒤섞이고 교차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아야
첫 방송 두 번째 방송 너무 잘했어
언니가 지금 미국에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 있고
휴대폰이 고장 나버려서 축하의 인사도 제대로 못 건넸지만
넌 누구보다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할게
▲ (사진=예은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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