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미스터리 외지인 캐릭터 변신

  • 등록 2022-04-11 오전 8:50:11

    수정 2022-04-11 오전 8:50:11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로 완벽히 변신했다.

지난 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호평 속에 첫 방송된 가운데, 손석구가 분한 ‘구씨’에게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석구가 맡은 캐릭터 구씨는 마을에서 최소한의 대화와 있는 듯 없는 듯 알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지고 염씨네 마을에서 살아가는 외지인. 사람을 상대하고 어울리는 일 자체가 어려울 것 같던 무심한 성격의 구씨는 염미정(김지원)의 눈에 들며 그의 부탁을 떠밀리듯 들어주고, 엮이며 미묘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말하지 않아도 풍겨지는 구씨의 어둠, 인생의 쓴 맛을 삼키듯이 매일 소주를 삼키며 동네를 내려다보는 구씨의 속마음, 모두가 탈출을 꿈꾸는 외딴 곳에 들어온 구씨의 사정은 무엇일지 그 궁금증은 이를 연기하는 손석구를 통해 더 커져만 간다. 인물의 특성상 대사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서도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연기로 미스터리한 외지인 구씨의 매력을 완벽히 그려냈다.

겨울을 앞두고 “날 추앙해요”라는 염미정의 주문에 구씨의 잔잔하고 단조로운 일상은 균열이 생겼다. 어떤 사정으로 마을에 오게 됐는지, 구씨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염미정으로부터 ‘추앙하라’는 주문을 받은 구씨의 일상은 일과 술 말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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