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결별설’ 김보민 아나, "아직 밝힐 단계 아니다"

  • 등록 2007-05-24 오후 4:28:40

    수정 2007-05-24 오후 4:28:40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김은구 기자] 2개월 전만 해도 결혼설까지 돌던 국가대표 축구스타 김남일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결별설’에 휘말렸다.

최근 발간된 월간지 여성조선 6월호는 ‘김남일과 김보민 아나운서의 결별설’에 대해 보도했다. 두 사람이 2개월 전부터 관계가 소원해졌고, 한 달 전쯤 헤어졌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나돈다는 내용이다.

여성조선 보도에 대해 김보민 아나운서는 24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기사 내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김 아나운서는 “그럼 그동안 사귀었던 건 맞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드릴 말씀이 없다” 분명한 답변을 피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어 “평생이 걸린 인륜지대사를 결정하는 문제여서 저한테는 굉장히 조심스럽고 난처한 문제다”며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는 한 이해가 힘들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김남일과 김보민은 한 번도 자신들의 만남을 인정하거나 상대를 밝힌 적이 없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05년 처음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후 가족이나 측근들의 이야기만 나왔을 뿐, 정작 둘은 교제설에 대해 2년여 동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그동안 온라인에서는 이들이 비슷한 형태의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과 같은 모자를 쓰거나 액세서리를 한 사진들이 연인관계의 '증거'(?)로 올라오곤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두 사람의 교제는 계속 '설'로만 남았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해 KBS 동기 김윤지 아나운서의 결혼식에서 김남일과의 열애설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아시잖아요. 아나운서실에 먼저 보고를 해야 하니 신분 변화가 있으면 알려드릴게요"라고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또한 김남일 역시 공식석상에서 여자친구와 관련해 김보민 아나운서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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