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1 최종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첫 시즌 성공적 마무리

  • 등록 2024-05-20 오전 9:14:15

    수정 2024-05-20 오후 7:23:41

리그1 최종전에 선발 출전한 PSG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리그1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엥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1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동안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5분 뒤에는 직접 추가 골을 책임졌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메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PSG는 22승 10무 2패 승점 76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킬리앙 음바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6분 만에 행운의 도움을 올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살짝 공을 연결했다. 이어 솔레르가 왼쪽에서 대각선 크로스를 올린 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에게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이 직접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땅볼 크로스를 넘긴 것을 문전에 있던 이강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리그 3골 4도움으로 리그1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록한 1골 1도움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올린 1골을 더하면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5골 5도움으로 늘어난다.

이강인은 이미 일찌감치 리그1 우승을 이룬데 이어 올 초 프랑스 슈퍼컵 우승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강인의 우승컵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SG는 오는 26일 오전 4시 리옹을 상대로 프랑스컵 결승을 치른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 경기에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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