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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4년 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이번 럭비월드컵에서 럭비 최강국 뉴질랜드와 프랑스, 캐나다, 통가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미 두 차례의 예선 리그에서 프랑스와 뉴질랜드를 맞아 2패로 통가와 함께 A조 최하위로 처져 있다.
일본은 첫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에 21-47로 패했고, 예선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를 만나 7-83으로 대패했다. 아시아의 최강팀이기는 하지만 세계수준의 팀과 만나서는 역부족을 실감하고 있다.
힘든 싸움에 부상 선수들도 속출하고 있다. 강팀과의 싸움에 타격이 컸다. 2선을 맡고 있는 저스틴 이브스와 하프 요시다 토모키, 센터 이마무라 유타는 전력에서 제외돼 이미 짐을 쌌다.
일본과 통가가 가장 최근에 만난 건 지난 6월 퍼시픽 네이션스컵 때다. 일본은 당시 통가를 28-27, 1점 차로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네이션스컵과 월드컵은 차원이 다른 대회다. 일본으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럭비월드컵은 국제럭비평의회 주관 하에 4년 마다 열리는 가장 큰 대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A조부터 D조까지 20개 국가가 펼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결선에 오른 팀은 2015년 영국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