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버닝썬게이트’를 촉발시켰던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오늘(9일) 현역 입대한다.
|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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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이날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주의 훈련기간을 거친 뒤 육군 자대 배치를 받는다.
앞서 승리는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입대로 군인 신분으로 바뀜에 따라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키로 했다. 승리는 조사 과정에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병무청은 이에 대해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 진행 결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승리는 지난해 초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그룹 빅뱅에서 탈퇴 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히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승리는 입대를 앞두고 지인들과 환송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지인들의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알려져 눈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