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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쳐 제리 켈리(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8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고, 후반에도 1번(파5)과 4번(파4) 그리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앞서갔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해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올해는 21개 대회에 나와 6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엔 지난 11일 끝난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시작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1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첫날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