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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9인조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이 데뷔한지도 벌써 반년이 흘렀다. 그 사이 많은 후배 가수들이 생겨났고 제국의아이들도 어느 새 선배 대접을 받고 있다.
제국의아이들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가 마냥 막내일 줄 알았는데 6개월 사이에 정말 많은 후배 가수들이 탄생했다. 선배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 어쩐지 어색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젠 진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며 부담감을 나타냈다.
"최근에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인기가요`를 봤는데 미쓰에이 씨스타 인피니트 등 노래 좋고 실력 있는 신인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마음 편하게 보고 있다가 우리 컴백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을 하니 순간 긴장이 됐어요.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러다 우리가 추월당할 수도 있겠다, 뭐 그런 생각.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황광희)
황광희의 말처럼 반년 새 정말 많은 신인이 등장했다. 특히 이미 포화 상태인데도 아이돌그룹은 끊임없이 나온다. 지금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아이돌그룹 간 경쟁이 치열하다. 제국의아이들이 이번 활동에 부담감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타이틀곡 `이별드립`으로 활동을 시작한 제국의아이들은 레이서 콘셉트의 스타일링과 태국 전통 무술에서 유래한 무에타이를 응용한 안무로 확실히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멤버들 중 문준영과 하민우는 격렬한 안무에 팔과 허리 부상을 입기도 했었다, 고 털어놨다.
"1위라든가 다른 욕심 없이 이번 싱글 활동을 통해 제국의아이들이 정말 많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구나, 라는 얘기를 듣고 싶고 그리고 우리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문준영)
반년 간 쉼 없이 활동했는데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제국의아이들은 "무슨 배부른 소리냐"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제국의아이들 이름으로 발표한 싱글이 벌써 세 장이지만 저흰 이제 겨우 6개월 활동한 그룹인걸요. 이만큼 활동하고 벌써 그런 얘기를 한다면 말이 안 되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보람되고 즐거운 일들이 더 많았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재미있게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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