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바뀐 극장가..'돈크마'남영동' 1·5위 출발

  • 등록 2012-11-23 오전 10:50:56

    수정 2012-11-23 오전 10:52:44

‘돈 크라이 마미’와 ‘남영동1985’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판타지 벗어나 현실로..’

판타지 주도 극장가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현실 반영 영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 첫날 한미 판타지물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파트2’를 차례로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하루 동안 10만7355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전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11만2223명.

이는 2, 3위를 차지한 ‘늑대소년’ ‘브레이킹 던 파트2’ 보다 200여 개 적은 상영관으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같은 날 ‘돈 크라이 마미’는 365개 관에서,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파트2’는 568개, 520개 관에서 각각 상영됐다.

‘돈 크라이 마미’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장애 아동 성폭행을 다뤄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영화 ‘도가니’와 비교가 되고 있다. 영화는 딸을 잃은 엄마가 법을 대신해 고등학생 가해자들에게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유선이 엄마 유림을, 남보라가 딸 은아를 연기했다.

‘돈 크라이 마미’와 같은 날 개봉한 5공화국 시절 고문 실태를 고발한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1985’와 철가방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 씨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308개 스크린에서 4만261명, 108개 상영관에서 1만5958명을 각각 모아 흥행 5, 9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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