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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해 3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김형곤이 시신기증을 약속했던 계기가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형곤이 세상을 떠난 뒤 고인의 시신기증 사실이 알려지자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고인의 어머니가 불교신자인데다 종교가 없었던 김형곤이 가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강남성모병원에 시신을 기증한 사실이 의아했기 때문이다.
12일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내 성당에서 열린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에 참석한 고인의 한 지인은 “평소 심장병어린이 돕기 운동에 관심을 가져온 김형곤이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시신기증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시신기증'으로 1년8개월만에 열리게 된 故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고인의 장례식에는 김씨의 모친과 부인 정도미씨 등 유가족과 이용식, 지영옥 등 동료 개그맨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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