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도 마침내 '러키 7'…2014년 이어 2015년도 '대세' 예고

  • 등록 2014-12-13 오전 8:35:00

    수정 2014-12-13 오전 9:40:25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7’은 흔히 행운의 숫자라는 의미로 ‘러키 세븐’으로 불린다.

그 동안 그 숫자의 행운이 통용되지 않는 듯했던 가요계에서도 2014년 마침내 ‘7’이 빛을 발했다. 7인조 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K팝의 흐름을 주도했다. 2014년은 K팝에 ‘7인조의 해’였다고 해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15년 ‘7인조’로 멤버들의 조합을 맞춘 대형 신인그룹들이 등장을 예고해 관심이 모아진다.

인피니트, AOA, 블락비(위부터)
◆ 인피니트-블락비-AOA ‘대세 부상’

올 한해 7인조 남성그룹 블락비와 인피니트는 각각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해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AOA는 세 장의 앨범으로 활동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쌓았다.

인피니트는 지난 5월 21일, 3년 만의 정규앨범 ‘시즌투(Season2)’를 발표했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타이틀 곡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로 호응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리패키지 앨범 ‘비 백(Be Back)’까지 발표를 마친 인피니트는 얼마 전 엘-이성열-이성종 보컬라인으로 구성된 유닛 ‘인피니트F’를 결성해 신곡 ‘가슴이 뛴다’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블락비는 인피니트에 앞선 4월 29일 싱글 앨범 ‘잭팟(JACKPOT)’을 발표했지만 같은 시기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며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초도물량만 발매된 음반은 팬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이 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블락비는 곧 이어 발표한 곧 새 미니앨범 ‘헐(HER)’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핑크빛 넘치는 타이틀 곡 ‘헐(HER)’을 통해 블락비는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 또 다른 색을 보여주며 변신에 성공했다.

AOA는 올해 초 ‘짧은 치마’로 시작해 ‘단발머리’, 연말의 ‘사뿐사뿐’까지 2014년 쉴 새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판타지를 자극하는 다양한 콘셉트와 의상,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의 3연타 콜래보레이션은 AOA를 가능성 있는 그룹에서 단숨에 정상급 그룹으로 발돋움시켰다.

소나무(사진=TS엔터테인먼트)
◆ 아이콘-소나무, 대박 행진 ‘승계’ 예고

2015년의 포문을 여는 7인조 유망주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iKON)과 TS엔터테인먼트의 소나무(SONAMOO)다.

아이콘은 데뷔 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와 ‘믹스앤매치(MIX&MATCH)’로 얼굴을 알렸다. 연습생 신분임에도 이미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멤버 B.I와 바비(BOBBY)는 Mnet 힙합 가수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3(Show Me The Mony3)’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을 입증했다. 바비는 프로그램의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콘은 ‘정통 힙합’을 표방하는 그룹으로 데뷔 전 구축된 탄탄한 팬덤을 대중적 인지도로 연결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독특한 그룹명으로 차별화를 둔 소나무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언제나 생명력 있는 음악으로 바른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의미의 소나무는 지난 12월 1일 데뷔 플랜인 ‘초록달(www.tsenter.co.kr/sonamoo/sonamoo_index.html)’에 돌입하며 데뷔 준비를 본격화했다. 일곱 명 중 현재까지 나현, 뉴썬(New Sun), 의진, 디애나(D.ana) 4명이 공개됐다. 메인보컬의 이름 ‘하이디(High.D)’도 공개됐다.

소나무는 순차적인 멤버 공개와 동시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래퍼 라인인 뉴썬과 디애나의 자작랩 등을 미리 오픈하면서 실력적인 면에서도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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