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 지휘 연기에 전문가도 감탄

  • 등록 2008-08-20 오전 9:27:34

    수정 2008-08-20 오전 11:26:49

▲ 김명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명민이 MBC 새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첫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촬영에서 완벽에 가까운 지휘 솜씨를 발휘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드라마에서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은 최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을 촬영했는데 서울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자신에게 지휘법을 전수한 이 드라마의 서희태 예술감독을 빼박은 지휘로 스태프를 감탄케 했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김명민이 이 드라마를 위해 극중 등장하는 모든 곡의 악보를 외운 것으로 알려졌고 지휘법도 5개월 전부터 익혀왔다”며 “그런 준비성에 연기에 몰입했기 때문인지 첫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이었음에도 연출자 이재규 PD는 물론 서희태 예술감독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번에 촬영된 장면은 강마에가 오랜 경쟁자 정명환(김영민 분)의 콧대를 꺾기 위해 오합지졸 아마추어들만 모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속성 연습시켜 갖는 첫 번째 공연이다.

롯시니 윌리엄텔 서곡, 베토벤 합창 3악장 모차르트 작은 별 등 유명한 오케스트라 곡들이 연주된 이번 공연장면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만 35명, 배우들을 포함해 총 50명의 출연진과 관람객으로 동원된 400여명의 엑스트라 참여했다. 중계차 4대, 카메라 7대가 동원돼 웅장한 연주장면을 완성해 냈다.

하지만 촬영 내용은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공연을 해야 하는데 어떤 단원은 직장에 복귀하고 어떤 단원은 남편에게 끌려가고 또 다른 다원은 회사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예고를 중퇴한 10대, 카바레에서 트럼펫을 부는 40대, 서울시향 원년멤버로 치매기가 보이는 60대까지 음악을 전공했지만 여러 이유로 그만 둔 다양한 사람들과 강마에가 모여 만든 오합지졸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그릴 휴먼 음악 드라마다.

김명민 외에 ‘태왕사신기’의 히로인 이지아와 장근석, 이순재, 송옥숙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10일 첫 방송된다.

▲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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