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40홈런-60도루' 달성

  • 등록 2023-09-23 오후 12:47:43

    수정 2023-09-23 오후 12:48:4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4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아쿠냐 주니어는 코빈의 몸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는 빨랫줄 처럼 직선타구로 날아가 그대로 관중석에 꽂혔다.

이 홈런은 아쿠냐 주니어는 이 홈런으로 시즌 40홈런을 달성했다. 이미 시즌 68도루에 성공한 아쿠냐는 MLB 역대 5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을 가입했다.

40홈런-40도루는 1988년 호세 칸세코(오클랜드 애슬레틱스·42홈런-40도루)가 처음 달성한 이후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46홈런-41도루)가 차례대로 달성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소리아노 이후 17년 만에 40홈런-40도루를 이뤘다. 특히 단순히 40홈런=40도루를 넘어 도루를 68개나 성공시켜 새로운 역사를 썼다. MLB 역사상 그전까지 40홈런-60도루는커녕 40홈런-50도루 또는 30홈런-60도루를 기록한 선수조차 한 명도 없었다.

참고로 30홈런-50도루는 1987년 에릭 데이비스(신시내티 레즈·37홈런 50도루), 1990년 배리 본즈(피츠버그 파이리츠·33홈런 52도루) 단 2명이 달성한 바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남은 8경기에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40홈런-70도루까지 달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수립한 기록만으로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다만 팀동료 맷 올슨도 53홈런 132타점으로 양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MVP 수상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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