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열애설 자체보다 주인공이 의외라는 반응에 더 속상해"

  • 등록 2008-06-18 오전 10:47:53

    수정 2008-06-18 오전 10:49:54

▲ 거미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열애설이 났다는 사실보다 주인공이 나라는 사실이 의외라는 반응에 더 속상하다”

가수 거미가 열애설과 관련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거미는 최근 OBS 경인TV '쇼영'(연출 홍종훈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열애설의 이모저모를 전했다.

거미는 "열애설이 난 것보다 나를 더욱 속상하게 하는 것은 열애설이 난 다음날 기자들이 보이는 반응"이라면서 "열애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친구가 왜 거미를 만나겠어' 등의 반응을 보이곤 하는데 열애설의 진위여부를 떠나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거미는 열애설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가 맞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에 밝혔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결별과 만남 등 자신의 경험에 빗대 노래를 부른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노래를 통해 암시를 해서 그런지 실제 상황 속에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뒤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해서는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한때 슬럼프를 겪으면서 눈물이 없어진 적이 있었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거미는 또 "무명시절 외모를 비하하는 방송관계자들 때문에 속상했다"면서 "연예계 생활을 해보니 정말 실력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거미와의 '더 인터뷰'는 오는 21일 오후 9시 O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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