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5번 이승엽' 임시체제 아니다"

  • 등록 2007-07-24 오후 5:46:47

    수정 2007-07-24 오후 5:46:47

[노컷뉴스 제공] 이승엽을 5번 타자로 배치한 채 후반기에 돌입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결정이 '임시체제가 아니'라고 일본 언론이 전망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감독은 2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부동의 3번타자'였던 오가사와라(33)를 요미우리의 73대 4번 타자로 임명했다.

대신 부상에서 복귀하는 이승엽을 5번으로 돌리고, 클린업 트리오의 나머지 한 자리 '3번'에는 니오카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전반기 '4번타자 이승엽'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준 아베 신노스케는 6번,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대해 같은날 일본 '닛칸스포츠'는 "간단히 제외되지 않고 (오가사와라 4번체제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승엽에게 4번타자를 맡기기는 무리일 것"이라는 우치다 시노즈카 타격코치의 말을 인용한 뒤 이승엽이 일단 '4번'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회복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팀의 '주포' 가운데 한명인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오른발목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클린업 트리오 못지 않게 중요한 수위 타자역할을 맡아야 하고, 아베 역시 이미 '주장'과 '포수'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부담을 피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요미우리가 다시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4번 오가사와라'라는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신문은 오가사와라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묵묵히 전경기에 출장하는 '터프함'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오가사와라가 지난 시즌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우승을 따내면서 '큰 경기'를 경험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일본 언론이 전망한 대로 ▲다카하시 요시노부 '1번 기용' ▲우에하라 고지 '마무리 투입'에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4번 기용'이라는 또다른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후반기에 접어든 일본 프로야구에서 '자존심'을 다시 곧추 세우고 선두에 복귀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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