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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림남2’가 9.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부모님을 위해 막국수 요리에 도전한 은혁이 양조절을 못해 20인분의 면을 삶는 순간 9.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은혁 남매가 효도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쟁심을 느낀 누나는 어머니가 막국수를 먹고 싶어했다며 미리 검색해 둔 소문난 맛집으로 식사를 하러 가자고 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막히는 좁은 시골길을 지나 어렵사리 찾아간 맛집에는 이미 손님들이 가득했고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된다는 사실에 어머니는 “우리 그냥 다음에 먹자”라 했다.
평소 누나 편이었던 아버지도 이에 동의했고, 은혁 또한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식사 후에 계곡에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며 집으로 가자고 거들었지만 자존심이 상한 누나는 포장을 해서라도 음식을 가지고 돌아가겠다 고집을 부리며 홀로 그곳에 남았다.
그 사이 누나는 우여곡절 끝에 맛집 음식을 포장해 왔고 두 사람은 각자 준비한 막국수를 식탁에 올렸다. 자식들이 준비한 막국수를 보며 비주얼이 좋다며 칭찬하던 부모님은 떡과 죽 같은 누나와 은혁의 막국수에 당황했지만 이를 맛있게 먹으며 자식들의 정성에 “가상해”, “감동 받았어”라며 행복해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