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최병길, 로나유니버스 완전 떠난다…"전적으로 저희 판단"

  • 등록 2022-11-16 오전 10:15:32

    수정 2022-11-16 오전 10:15:3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서유리와 그의 남편 최병길 PD(애쉬번)가 결국 자신들이 론칭한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완전히 떠나기로 했다.

최병길 PD는 지난 15일 ‘로나유니버스’의 공식 카페에 ‘여러분들께 진심을 담아 글을 씁니다’란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로나(서유리)와 병길쿤(최병길)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는 로나유니버스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길 PD는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다”며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다행히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시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이제 로나유니버스에는 회사를 충분히 익르어나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는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 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먼발치에서라도 ‘이 밤에도 돌고 있는 블루마블’을 늘 아끼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유리 역시 팬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란 짧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앞서 두 사람은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겸 버추어러 인플루언서 MCN 기업인 로나유니버스를 함께 론칭했다. 서유리는 부캐 ‘로나로나땅’으로 활동하는 등 기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서유리가 최근 ‘로나유니버스’ 은퇴를 선언하고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내가 20대, 30대 때 모든 걸 바쳐 마련한 아파트가 용산에 있는데 로나유니버스한다고 그걸 다 털어넣었는데 나한테 지분이 없다더라”고 토로하면서 서유리와 남편 최병길 PD, 로나유니버스와의 불화설 및 갈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로나유니버스’ 측은 “서유리 님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최병길 PD 역시 당시 서유리와의 불화설이 사실이 아님을 적극 해명하면서 서유리가 마련했던 용산 아파트가 날아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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