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이정후, 수술대 오르나...구단 "구조적 손상...슈퍼서전 만난다"

  • 등록 2024-05-15 오전 10:54:13

    수정 2024-05-15 오전 10:54:1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친 뒤 팀닥터의 부축을 받으면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도중 펜스에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이정후가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단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손상’을 언급한다는 것은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음을 의미한다. 단순히 어깨뼈가 탈구(Dislocated)된 수준을 넘어 어깨 인대나 근육의 파열(Separated)이 의심된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쓰러져 교체됐다. 당시 구단은 “팔이 어깨 관절에서 빠지는 ‘탈구(Dislocate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MRI 검사 결과 상황이 심각해졌다. 더 걱정되는 부분은 이정후가 오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날 것이라는 점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슈퍼 서전(Super Surgeon)’이라 불릴 만큼 스포츠 정형외과 수술의 최고 권위자다. 토미존서저리를 창시한 고 프랭크 조브 박사의 후계자로 유명하다.

류현진이 미국에서 활약할 당시 어깨 관절와순(2015년),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2016년), 토미 존 수술(2022년) 등 세 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모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 이정후가 그런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다는 것은 수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이정후는 MRI 검사를 마친 뒤 팀 주치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케니스 아카쓰키 박사에게 진단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39억원) 계약을 맺고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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