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는 따로 있다..숨겨진 예능기획사 '4國 지형도'

  • 등록 2015-06-26 오전 7:57:34

    수정 2015-06-26 오전 8:08:50

윤종신, 이경규, 김구라, 최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요기획사의 잇달은 예능인 영입이 방송가 트렌드다. 대세 예능인 섭외로 기획사 전체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배경이 깔려있지만 ‘진짜’를 노리기엔 내공과 노하우가 부족하다. 명실상부 업계 1위부터 알고보면 실세인 예능기획사 4곳을 꼽았다.

△‘십중오구’ 코엔스타즈

최근 활동하는 예능인의 열 중 대여섯은 이곳에 소속돼 있다. 개그맨, MC, 배우 등 다양한 직군의 인물을 영입한 코엔스타즈다. 현재 소속된 연예인만 50명.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을 중심으로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경림 문희준 현영 안선영 김나영 신봉선 장도연 등이 소속돼 있다. 최은경 정지영 배지현 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의 활동도 지원한다.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코엔스타즈 소속 연예인들이 확보하고 있는 ‘예능의 영역’도 포괄적이다. 개그프로그램, 버라이어티, 토크쇼,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예능 포맷은 물론 시사 교양국, 라디오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무서운 확장’ 초록뱀주나E&M

제작사로 유명한 초록뱀에서 출범한 초록뱀주나E&M은 중국 시장 활동까지 염두에 둔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현재 대표와 매니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김효진 김새롬을 비롯해 주영훈 이상민 김준희가 계약돼 있다. 전문 예능인은 아니지만 캐릭터가 확실해 예능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이들이다. 무엇보다 눈여겨 볼 부분은 ‘MC 직군’ 라인업이다. ‘야구 여신’이라 불렸던 최희와 공서영이 아나운서에서 프리 선언을 한 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도 초록뱀주나E&M과 손을 잡았다. 최희, 공서영, 이지애는 모두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무거운 분위기를 벗고 예능에 얼굴을 비추며 친근한 이미지를 안겼다. 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양보다 질’ 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수가 많진 않다. 라인엔터테인먼트의 얼굴은 김구라, 김국진, 김경란이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전략이다. 김구라는 ‘강력한 2인자’다. MBC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 SBS ‘동상이몽’,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등 방송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에 그가 출연 중이다. 예능과 교양의 묘한 접점에 놓여있는 김국진의 색깔도 강하다. 버라이어티부터 퀴즈쇼, 고발 프로그램 등 어떤 예능 포맷도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올초 국회의원 김상민과 결혼한 김경란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의 전형적인 행보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진행에 장기를 발휘하며 차분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알고보면 전방위’ 미스틱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많은 타이틀이 있지만 이 중에서도 ‘예능인’으로 사랑 받고 있다.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알고보면 실세다. 이규한 박혁권 등 소속 배우들이 예능에서 전방위로 활동 중이다. 전속 계약, 에이전시 계약 등 유연한 접근 방식으로 ‘대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서장훈이다. 예능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시 계약을 통해 예능 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엄태웅 아내로 친근한 발레리나 윤혜진도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 예능 출연 후 섭외하는 화보 촬영, 인터뷰, 프로그램 섭외 등을 조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김영철과의 전속계약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예능 행보’에 더욱 힘을 실었다. MBC ‘진짜 사나이 시즌2’의 핵심 인물이 된 김영철을 발빠르게 영입해 ‘윤종신 발(發) 예능 확장’에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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