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완전정복⑤]'요즘 인기 최고', 최강희 '달콤' 스타일에 젖어볼까?

'월화수목금' 그녀들의 스타일에 주목하라! 최강희 따라잡기 실전 A to Z

  • 등록 2008-07-17 오후 1:20:16

    수정 2008-07-17 오후 2:06:11

▲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포스터 속 최강희(사진=SBS 제공)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요즘 패션가에선 단연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화제다. 의류매장에서도 헤어숍에서도 최강희 '달콤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직장생활 7년차 은수의 삶을 달콤하게 적시며 다가선 두 남자, 비단 드라마의 로맨틱한 스토리 때문만은 아니지 싶다. 시청률 10% 안팎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인 '달콤한 나의 도시', 그리고 주인공 '은수'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친근한 외모에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지현우와 이선균의 사랑을 독식하고 나선 여자, 주인공 은수(최강희 분)의 패션 스타일이 그것이다.

사극 일색의 브라운관에서 젊고 트렌디한 스타가 트렌드세터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는 실로 오랜만이다. 때문에 매주 금요일, 그녀의 깜짝 변신을 만나는 일은 더없이 즐겁다.

최강희의 '달콤' 신화는 드라마 첫회부터 예고됐다. 인터넷 지식 검색창에는 최강희 스타일에 관한 문의가 속출했고,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스타일 정보'라는 은수 패션 정보방까지 생겨났다. 사람들은 최강희가 드라마에서 입은 의상은 물론, 일명 '베이비펌'이라 불리는 헤어스타일, 신발, 소소한 액세서리 하나까지도 탐을 내고 본다.

그 중에서도 최강희 '달콤' 스타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강희가 드라마 속에서 선보이는 헤어스타일은 '최강희 베이비펌' '최강희 달콤 머리' 등의 연관 검색어로 회자되며 핫 트렌드로 급부상한지 오래다.

요즘 강남의 유명 헤어숍은 물론, 동네 미용실에서도 '최강희 머리 해주세요'라는 사람들이 시쳇말로 넘쳐 난다. 최강희는 뿐만 아니라 서인영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까지 '베이비펌'을 유행시키는 괴력도 과시해보였다.

최강희의 드라마 속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최윤걸 실장은 "패션 관련 방송과 매체 등에서 '달콤' 스타일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에 충실하게 연출했을 뿐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 기쁘고 또 놀라울 뿐이다"고 최근의 변화를 설명했다.

최 실장의 말처럼 드라마에서 패션은 곧 캐릭터를 뜻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최강희 패션도 이와 같은 공식 아래 탄생됐다. 최강희의 드라마 속 패션 코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선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다.

최강희가 맡은 은수는 31살 편집대행사 대리. 키 보통, 몸무게 보통, 얼굴 보통, 직장 보통, 연애경험 보통, 모든 면이 중간치인 맹물같고 회색같은 평범한 여자다.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그녀의 삶에 어느날 놀라운 변화가 잦아 든다. 상황도 매력도 정반대인 두 남자, 연하남 태오(지현우 분)와 친환경 유기농업체 CEO 영수(이선균 분)의 사랑 고백. 은수는 태오와 영수 사이에서 사랑의 줄타기를 오간다.

가장 먼저 31살 직장여성의 모습을 표현해내는 게 관건이었다. 동안 연예인으로 익히 알려진 최강희는 31살 은수를 표현해내기 위해 나이가 들어보이도록 하는 장치로 펌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지금은 베이비펌이다. 하지만 이런 최강희의 시도는 실패했다고 봐야 옳다.

드라마가 방영된 뒤 베이비펌이 오히려 최강희의 동안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으니 말이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최강희 패션 하면 또 빅백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을 빼놓을 수 없다. 다분히 자유롭고 내추럴한, 하지만 심플하고 모던한 감도 적절히 섞인 반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에 책 몇권은 너끈히 들어가고도 남을 듯한 빅백은 '편집대행사 직원'이라는 은수의 직업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 속 최강희 스타일은 크게 두 번 바뀐다. 바로 연하남 태오를 만날 때와 능력 좋은 연상 CEO 영수를 만날 때의 스타일 변화가 그것이다. 최강희는 연하남 지현우와 데이트를 즐길 때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원색 계열 혹은 꽃무늬 원피스로 조금 더 큐트한 느낌을 강조하고, 연상남 이선균과 만날 땐 컬러톤을 최대한 죽인 셔츠형 원피스 또는 티셔츠에 롤업 스타일의 면 팬츠 등 프레피룩(미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의 의상 스타일을 으로 스타일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태오와 이별하고 영수와 로맨스를 키워가고 있는 은수는 단순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프레피룩을 즐겨 착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너무 딱딱한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스카프나 빅백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최강희의 스타일리스트는 "드라마 초반에는 태오와의 로맨스가 강조되며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했다면 후반부에는 보다 성숙한 느낌의 의상이 많이 선보여지게 될 것이다"고 최강희의 스타일 변화를 예고했다.

시청률과는 반대로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그 로맨틱한 스토리가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던 이유, 혹 사랑스러운 은수의 스타일 때문은 아니었을까.
▲ 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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