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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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7’이 20일 첫 방송됐다. 엇갈리는 평가 속에 이슈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대장정의 서막을 올렸다.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이 늘 시달려왔던 대중의 불호 의견은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이 가운데 호평을 듣고 있는 ‘슈퍼스타K7’의 신의 한수로 편성 변경이 꼽히는 분위기다.
‘슈퍼스타K7’은 늘 금요일 밤을 책임진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시즌은 목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겼다. 목요일 밤은 KBS2 ‘해피투게더’, SBS ‘백년손님-자기야’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시장이었다.
‘슈퍼스타K7’은 무려 7번째 시즌이라는 ‘식상함’ 속에 목요일 밤의 ‘뉴페이스’라는 신선함으로 첫 노출에 성공한 분위기다. ‘해피투게더’와 ‘백년손님-자기야’ 모두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슈퍼스타K’ 못지 않은 장수 이미지를 안고 있다. ‘안정적’의 또 다른 이름인 ‘심심한’ 목요일 밤에 볼 거리 많은 시끌벅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으니, 나름 반가운 손님이 된 셈이다.
게다가 금요일 오후 시간대는 시즌6 당시와는 달리 시청 색채가 달라졌다. Mnet과 같은 CJ E&M 채널인 tvN의 활약으로 시청자의 활발한 유입을 끌어냈지만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응답하라 1994’, ‘미생’ 등 인기 콘텐츠가 힐링의 여운을 줬던 터라 ‘슈퍼스타K’와 같은 오락성 예능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시청자가 많지 않다는 분석도 주효했다.
‘슈퍼스타K7’의 신의 한수로 꼽힌 편성 변경이 약 3개월의 대장정에 훈풍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