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지난달 말 무릎인대를 손상당한 글로버가 소니오픈 출전을 강행했으나 절뚝거리며 대회장 연습 레인지를 빠져나간 후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글로버는 지난달 31일 PGA 투어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러 왔지만 마우이섬에서 서핑을 즐기다 물 속에 빠지면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글로버는 "점점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버는 지난해 5월에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