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글로버, PGA투어 개막전이어 소니오픈도 출전포기

  • 등록 2012-01-12 오후 4:12:00

    수정 2012-01-12 오후 4:12:00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2009 US오픈을 제패한 루카스 글로버(3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이어 소니오픈 출전도 포기했다.

AP통신은 지난달 말 무릎인대를 손상당한 글로버가 소니오픈 출전을 강행했으나 절뚝거리며 대회장 연습 레인지를 빠져나간 후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글로버는 지난달 31일 PGA 투어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러 왔지만 마우이섬에서 서핑을 즐기다 물 속에 빠지면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기권한 글로버는 사실상 투어 카드를 가진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는 실제 개막전 소니오픈 출전을 조심스레 강행했지만 이날 결국 기권을 알리고 말았다.

글로버는 "점점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버는 지난해 5월에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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