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2관왕·2연패 진종오, 50m 권총 추격전의 명수

  • 등록 2012-08-05 오후 9:14:19

    수정 2012-08-05 오후 9:14:19

사격 2관왕에 오른 진종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한국 사격의 대들보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과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5일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총점 662.0점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의 대역전극이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62점에 그치며 전체 5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홀로 빛났다. 유일하게 100.0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후배 최영래를 0.5점 차이로 역전했다.

진종오는 이날 금메달로 대회 2관왕과 50m 권총 2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러나 50m 권총은 진종오의 주종목은 아니다. 10m 공기권총에서는 세계기록을 갖고 있지만 50m 권총은 세계기록과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50m 권총에서 진종오의 메달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진종오가 추격전의 명수이기 때문이다. 이종현 SBS 해설위원은 “진종오는 50m에서 결선에 아주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결선에 6위로 진출했다. 그러나 이 때도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보했다.

런던에서도 역전극이 재현됐다. 본선 1위 최영래에게 7점 뒤진 5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마지막발까지 차분히 뒤쫓으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진종오는 9발까지 1.6점을 뒤져 은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마지막발에서 10.2점을 명중, 8.1점에 그친 최영래를 0.5점 차이로 역전시켰다.

이종현 위원은 경기에 앞서 “진종오는 다른 것보다도 본선에만 어느 정도 점수를 유지해서 결선에 오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역전의 명수 진종오가 금메달을 따내며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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