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가 꼽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명장면 셋

  • 등록 2020-04-30 오후 3:42:42

    수정 2020-04-30 오후 3:49:1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이 신원호 PD가 직접 꼽은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30일 공개했다.

(사진=tvN)
신 PD가 꼽은 첫 번째 명장면은 의대 동기 5인방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절친 케미가 돋보였던 칼국수 먹방씬이다. ‘20년 우정’을 표현해낸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장면이다.

이 장면에 대해 신 PD는 “칼국수씬은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다만, 다섯 친구의 쉴틈 없는 대사가 대본만큼 재미있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5인방 캐릭터와 관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씬이었다”며 “동시에 극의 스피드까지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그런 부분들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두 번째 명장면은 5인방의 캐논 합주씬이다. 사실상 악기를 처음 다루는 것과 다름없었던 배우들에게 캐논 연주곡은 엄청난 미션이었다는 후문이다. 신 PD는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따라와 주고 완벽하게 해낸 배우들이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고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캐논 자체도 어렵지만 BPM 180의 속도까지 끌어올려 준 배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연습량에 놀랐다”며 “방송에는 2분 정도 나갔지만 6~7시간 촬영을 하면서 배우, 스탭 모두 너무 고생한 장면이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명장면은 나이를 잊은 듯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로사(김해숙), 이사장(김갑수), 석형모(문희경), 병원장(조승연)의 유쾌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던 마피아 게임 장면이다. 신 PD는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 이 재미있는 걸 하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울 것 같았다. 촬영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장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고 제일 웃긴 씬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만족삼을 드러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밤 9시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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