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이스 뷰캐넌, 손가락 미세골절로 4주 이탈

  • 등록 2022-07-25 오후 5:45:00

    수정 2022-07-25 오후 5:45:00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삼성 투수 뷰캐넌이 팀 동료들의 경기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뷰캐넌은 전날 경기 선발 등판해 2회 2사 후 김준완의 땅볼 타구에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갖다 댔다가 오른손 엄지에 타박상을 입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삼성 라이온스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 역대 최장 연패(13연패)를 끊어낸 직후 날아든 비보다.

삼성은 25일 “뷰캐넌은 오늘 대구 소재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CT) 촬영과 엑스레이(X-ray) 검사를 통해 오른쪽 엄지 밑부분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까지 4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상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발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2회 선두타자 김준완의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통증을 참은 채 투구를 이어갔으나 확연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3회부터 구속은 확연히 떨어졌고 이지영에 밀어내기 볼넷을 주는 등 제구도 흔들렸다. 결국 4회까지 11명의 타자를 더 상대한 후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 기록을 남긴 채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에 못 미치는 75개였다.

가벼운 수준의 통증이 아니라는 정황은 여러번 포착됐다. 뷰캐넌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엄지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지켜봤고 이후 서울 구로구의 인근 병원에서 미세골절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튿날 키움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는 금속 보호대를 부착하고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삼성은 지난달 30일 KT 위즈와의 경기부터 구단 역대 최장 연패 기록인 13연패를 달리다가 지난 24일 키움전에서 겨우 연패를 끊어냈다. 겨우 마련한 반등 기회에서 선발 로테이션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2020년부터 삼성에서 뛴 뷰캐넌은 부동의 1선발이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올해도 19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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