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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영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4회에서는 이선균의 추억 회귀 여행 종착지인 캄폿에서의 여정이 그려졌다. 캄폿은 19년 전, 30살 이선균이 신인 배우로 출연했던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로, 그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추억의 장소였다. 하지만 장장 9시간이나 나이트 버스로 이동해 도착한 캄폿은 이선균의 기억 속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해 있었다. 이에 “진짜 많이 바뀌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선균은 시엠립에 이어 어김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이선균은 첫 번째 추억 장소로 ‘알 포인트’ 촬영 당시 100여 일 동안 묵었던 호텔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19년 사이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생긴 캄폿 거리에서 이선균은 길을 헤맸고, 심지어 겨우 찾아낸 호텔은 폐업한 상태였다. 신인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로 금의환향한 이선균을 반겨주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끊긴 낡은 건물뿐이었지만, 그는 추억을 되새기며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보는 이들도 마음 한 켠에 자리한 추억의 장소를 떠올리게 만든 순간이었다.
대망의 캄보디아 마지막 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훗날 이곳을 생생하게 기억할 대형 사건(?)도 발생했다. 바로 장항준 기획, 연출 그리고 이선균, 김남희 주연의 ‘김도현 깜짝 카메라’였다. 장항준은 방을 바꾸는 문제를 시작으로 김남희가 이선균을 화나게 해 두 사람이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을 설계했고, 여기에 본인은 “선균이가 원래 욱하니?”, “도현이는 남희 편이지?”, “이렇게는 못 하겠다”는 등 추임새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4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4.3%, 전국 가구 평균 2.8%, 최고 3.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 최고 1.8%, 전국 기준 1.1%, 최고 1.5%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유쾌한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