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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출연 중인 화요일 예능프로그램 KBS2 ‘예체능’과 SBS ‘스타킹’의 시청률이 상승곡선이다. 15일 방송된 ‘예체능’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8일 방송분보다 1.4%포인트 올라 5%대에 재진입했다. 이에 앞서 방송된 ‘스타킹’도 상승세다. 1일 첫 방송 된 이후 5%대에 머물더니 역시 15일 방송 분에서 7.4%까지 급등했다. 두 프로그램은 SBS ‘불타는 청춘’과 JTBC ‘슈가맨’을 제치고 각각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정상을 다퉜다.
최근 강호동은 인터넷 콘텐츠인 tvNgo ‘신서유기’와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상파에만 출연한다는 고집을 꺾은 것인데 이후 시청자 반응도 올라오는 추세다.
강호동은 과거 무혐의로 마무리된 탈세 의혹 뒤 슬럼프를 겪었다.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던 ‘달빛 프린스’ ‘투명인간’ 등은 필모그래피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예체능’ 등도 저조한 성적에 수차례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론칭하는 프로그램들이 화제성을 띄는 데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른바 강호동의 역습이다.
강호동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리와 나’로 다시 시험대에 선다. 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강호동이 처음으로 동물 예능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방송가의 ‘힘센 형님’이 아니라 작은 고양이과 교감하는 모습이 예고됐는데 이전에 못본 모습이다. ‘강호동’에 ‘러블리’를 조합한 ‘강블리’라는 단어를 먼저 꺼낸 강호동인 만큼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