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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회초 공격에서 주루 중 뜻밖의 사고로 바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1사 1,2루에서 1루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야수 선택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양찬열이 공략한 타구는 낮게 깔려 2루수를 향했고, 이를 틈타 2루를 훔치려 전력질주하던 정수빈과 타구를 처리하려던 키움 2루수 김혜성의 동선이 겹쳤다.
두산 관계자는 “충돌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 느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 과정에서 심판에게 키움의 수비방해 여부에 대해 확인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