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7이닝 2실점' 키움, 한화 제물로 2연패 탈출

  • 등록 2020-09-17 오후 9:17:38

    수정 2020-09-17 오후 9:32:41

키움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한화이글스를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최근 롯데자이언츠에 당한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66승 1무 47패로 순위는 여전히 2위다.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10승 2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탈꼴찌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키움 선발 브리검의 역투가 빛났다. 이날 브리검은 7이닝을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이날 기록한 탈삼진 9개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브리검은 최고 147km의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여기에 130km대 슬라이더와 120km대 커브도 적절이 섞었다. 네 구종을 모두 고르게 구사해 한화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키움은 1회말 서건창의 우측 2루타와 후속타자의 진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도 4회초 브랜든 반즈의 중전 적시타와 강경학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 타선은 한화 선발 장시환의 제구 난조를 틈타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말 타자 10명이 타석에 들어서 4점을 뽑았다. 허정협의 2타점 우측 2루타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집중시켜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브리검이 7회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가운데 8회 안우진, 9회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선발 장시환의 3⅔이닝 4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윤대경, 김진영, 박상원, 김종수가 4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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