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CC 16번홀, 2015 KPGA 투어 최고 난이도 홀로 꼽혀

  • 등록 2016-02-04 오후 2:32:28

    수정 2016-02-04 오후 2:32:28

이태희가 2015 KPGA 코리안투어 넵스 헤리티지 대회 3라운드16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시도하고 있다. 극적인 파 세이브로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지난해 국내 남자골프대회가 열린 골프장 중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360도 컨트리클럽이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015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됐던 모든 골프장의 홀별 난이도를 살펴본 결과 ‘넵스 헤리티지 2015’ 가 열렸던 360도컨트리클럽(경기 여주 소재)의 16번홀(파4. 518야드)이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는 4.78타로 기준타수보다 0.78타를 더 쳤고, 이 홀에서 이글은 나오지 않았으며 버디는 8개에 불과했다.

360도컨트리클럽의 16번홀은 원래 파5홀(530야드)이었으나 프로 대회 개최에 따른 참가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파4홀로 변환해 운영했다. 다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블랙 티잉그라운드가아닌 블루 티잉그라운드를 사용했다.

지난해 500야드가 넘는 파4홀은 이 홀과 ‘제31회 신한동해오픈’이 열렸던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의 10번홀(파4. 507야드) 등 단 두 홀뿐이다.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이태희(32·OK저축은행)는 마지막 날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파를 지켜내 타수를 잃지 않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3라운드 이 홀에서 맞이한 위기를 파 세이브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티샷 이후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모래 깊숙이 박혀버렸다. 세 번째 벙커샷이 짧아 그린에 못 미쳤지만 핀까지 9m 거리를 남겨둔 러프 지점에서 60도 웨지로 한 네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타수를 지켜냈다.

가장 쉽게 경기된 홀은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인천 영종도 소재 스카이72골프클럽(오션코스) 5번홀(파5. 530야드)로 평균 4.43타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동안 이 홀에서 무려 22개의 이글과 247개의 버디가 양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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