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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무대인사로 홍보 끝`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배우 황수정이 영화 홍보차 마련된 자리에서 짧은 외출로 아쉬움을 샀다.
황수정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여의도`(감독 송정우) 언론시사회에 배우 김태우 박성웅 고세원, 송정우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황수정이 언론과 만난 시간은 불과 10분 남짓. 이날 행사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시사회 전 무대인사와 포토타임만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황수정은 언론 시사에 앞서 마련된 방송 인터뷰에도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영화의 홍보사 측은 "이후에도 황수정 씨 개별 인터뷰는 없을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홍보사 측은 "황수정 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꺼리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지는 않다"며 일정상의 문제와 주연배우가 아니란 점을 들었지만 그녀와 유사한 비중으로 영화에 출연한 박성웅, 고세원 등이 언론 매체의 인터뷰에 응했고 또 응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해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여의도`는 살고 싶은 남자 황우진(김태우 분)과 그의 수퍼맨 같은 친구 정훈(박성훈 분)의 위험한 우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물. 극중 황수정은 정리 해고를 종용 당하고 사채 및 빚 독촉에 시달리는 남자 황우진의 아내로 분했다. 영화는 내달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