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김승연 “부수거나 부서지거나 둘 중 하나”

  • 등록 2017-05-24 오전 9:45:47

    수정 2017-05-24 오전 9:45:47

김승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28·FREE)이 오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9 출전을 앞두고 있다.

100만불이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 라이트급 토너먼트 ‘ROAD TO A-SOL’에 참가하게 된 김승연의 이번 상대는 ‘무에타이 챔피언’ 라파엘 피지에프(24·푸켓탑팀)다. 라파엘 피지에프는 챔피언 벨트는 물론 39승 7패의 화려한 입식 격투 전적까지 보유하고 있다.

빠른 순발력과 유연성으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타격 싸움에 능한 상대와 만나게 된 김승연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승연은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10억이 넘는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에 언제 또 참가하겠습니까?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합은 부수거나 부서지거나 둘 중 하납니다”고 말했다.

김승연은 ROAD FC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여러 활약을 보여주었고 우승까지 거머쥐며 지난 2015년 5월 ROAD FC 023을 통해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과 ‘체조 파이터’ 정두제를 상대로 연승 가도를 달리며 라이트급 신성으로 자리 잡았다.

슬럼프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을 줄 알았던 김승연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035에서 ‘브라질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와의 경기에서 MMA 첫 패배를 경험했다.

김승연은 “기대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죠. 브루노 미란다에게는 갚아야 할 숙제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특유의 쿨한 세레모니처럼 케이지 위에서 거침없었던 김승연이 100만불 토너먼트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달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