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홀몸 아닌 이보영, 최선 다하는 내조 정말 사랑스럽다"

  • 등록 2015-01-05 오후 3:31:15

    수정 2015-01-05 오후 3:31:15

배우 지성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성이 ‘아내’ 이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5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보영의 내조에 대한 ‘폭풍 칭찬’을 보냈다. 이보영은 현재 임신 중으로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지성은 “사실 미안하다. 옆에서 지켜주고 싶은데 촬영 때문에 그렇질 못한다. 하지만 돈을 벌어 오니까”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내 자랑 같아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이런 것이 내조구나, 실감하면서 산다”고 말을 이었다.

지성은 “내가 촬영하다보면 낮과 밤이 바뀌게 되는데 그 시간에 맞춰 이보영도 잠을 자고, 일어난다”며 “그리고 집밥 못 먹으면 건강 해친다고 매일 도시락도 싸준다”며 추켜세웠다. “여러가지로 서로 아껴보자고, 열심히 살자고 하는 건데 참 그런 마음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킬미 힐미’는 해리성 주체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한 남자와 정신과 여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통제 불가능한 인격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남자와 그런 남자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의사라는 사명을 굳이 외면하려는 여자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인간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인간의 진심어린 사랑과 위로 뿐이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지성은 극중 해리성 주체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차도현을 연기한다. 무려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다. ID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승진그룹의 외동아들이라는 엄청난 프로필을 갖고 있다. 오리진(황정음 분)이라는 정신과 의사에게 비밀 주치의가 되어주길 부탁하면서 그와의 인연을 시작한다. 지성을 비롯해 황정음, 박서준, 이유리 등이 출연한다.

‘미스터백’ 후속으로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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