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류승우 포함' 신태용호, 최종 옥석가리기 돌입

  • 등록 2015-12-16 오후 2:46:56

    수정 2015-12-16 오후 2:46:56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신태용호가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22세 이하) 감독은 국내파와 유럽파를 모두 아우른 29명의 울산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울산에서 열릴 2차 훈련을 통해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을 가리게 된다. 이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는 만큼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서귀포 전지훈련이 가능성 있는 새 얼굴을 뽑는 시험대였다면 이번 울산 전지훈련은 주축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본격적인 담금질이 될 전망이다.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32명이 참가한데 반해 울산 전지훈련에선 3명이 줄어든 29명이 참가한다.이번 훈련을 마치고 최종멤버 23명을 가리면 이후에는 본격적인 대회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멤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슈틸리케호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권창훈(수원 삼성)이다. 권창훈은 무릎이 안좋아 서귀포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몸상태가 회복돼 울산 훈련에 복귀하게 됐다. 신태용호의 핵심 전력인만큼 그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서귀포 전지훈련에는 보이지 않았던 유럽파들도 대거 합류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류승우를 비롯해 지언학(알코르콘), 최경록(장트파울리), 황문기(아카데미카), 정충근(낭트) 등이 추가됐다다. 그 가운데 미드필더 황문기와 공격수 정충근은 이번이 신태용호 첫 합류다.

최근 오스트리아 1부리그 명문 잘츠부르크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19살 에이스’ 황희찬은 이번 훈련에는 합류가 불발됐다. 하지만 소속팀의 배려로 AFC 챔피언십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은 대회 바로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릴 전지훈련에는 대표팀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신태용 감독이 국내파들에 대한 희망을 접은 것은 결코 아니다. 당초 울산 훈련에선 25명만 선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귀포 훈련에서 더 많은 선수를 보기 위해 4명 많은 29명을 뽑았다. 특히 한지원(건국대), 황기욱(연세대) 등 대학생 선수들이 모습도 눈에 띈다.

신태용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은 선수를 파악하는데 의미가 있었다”며 “울산에서는 카타르 대회를 위해 팀을 전체적으로 만들어가는 단계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신태용호에서 최후에 살아남아 카타르행 비행기를 탈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울산 전지훈련 명단(29명)

골키퍼 :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수비수 :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이지민(전남),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이청웅(부산),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미드필더 : 박용우(서울), 황기욱(연세대),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 강상우(포항), 유인수(FC도쿄), 이영재(울산), 김승준(울산), 권창훈(수원), 지언학(알코르콘), 최경록(상파울리), 류승우(레버쿠젠), 황문기(아카데미카), 한지원(건국대)

공격수 :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정충근(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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