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삼둥이 "웁! 조시매...따둘 미얀~"..폭풍 배려심 `감동`

  • 등록 2014-11-11 오후 3:34:22

    수정 2014-11-11 오후 3:34:2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가 세 살 아이들답지 않은 예절과 배려심을 선보여 브라운관을 훈훈하게 덥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1회에서는 엄마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빠와 아이들만의 추억 만들기 ‘엄마한텐 비밀이야’편이 그려졌다.

이중 전동차 운전 체험, 킹크랩 식사 등에 나선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가는 곳곳 깍듯한 예절과 훈훈한 배려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둥이는 이날 아빠와 함께 유아용 전동차를 타러 갔다. 자타공인 ‘뛰뛰사랑’의 삼둥이인 만큼, 아이들은 전동차를 보자마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삼둥이는 한껏 들떠 전동차로 삼단분리를 하는 등 정신이 없었지만, 그 중에도 둘째 민국이의 예의와 배려가 빛났다. 민국이는 전동차를 타는 내내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VJ, 주변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마음을 쓰는 모습이었다.

아직 운전이 서툰 자신이 행여나 사람들과 부딪힐 까봐,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고 하면 “조시매! 쪼굼만 비키세요~ 다둘 미얀~”하고 사과를 건네며 운전을 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킹크랩을 먹으러 향한 음식점에서도 삼둥이의 ‘예절과 배려’는 이어졌다. 잔뜩 배가 고팠던 삼둥이는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이모님 맘마주세요”를 외쳤다.

삼둥이의 간절한 외침에 식당 이모님이 밥을 가져오자, 민국이는 ‘이모님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깍듯한 예의를 선보였다.

맏형 대한이는 자신들은 맛있게 밥을 먹는 사이, 변변히 밥을 챙겨먹지 못하고 있는 아빠 송일국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다.

대한이는 고사리 손으로 흰 쌀밥을 크게 한 숟가락 퍼 “아빠~ 맘마~”라고 하며 아빠를 향해 건넸다. 이어 아빠가 밥을 맛있게 받아먹자 마치 자신이 먹은 것처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감동을 선사했다.

막내 만세 역시 형들을 배려하는 모습은 뒤지지 않았다. 만세는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수북이 쌓인 고봉밥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 순간 대한이가 자신의 밥그릇에서 밥을 먹자 놀란 토끼 눈이 된 것. 그러나 이내 형 대한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자, 금세 엄마의 표정으로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삼둥이의 모습에 절로 매료됐다. 누리꾼들은 “민국이 쪼굼만 비키세요! 따둘미얀~ 이거 몇 번을 돌려봤는지..”, “대한이 아빠 챙기는 모습 괜히 찡했음! 천사임에 틀림없어..”, “민국이 ‘이모님 고마워요’라니.. 어디까지 사랑스러울 거니..”, “만세 형아 밥 주고 흐뭇하게 웃을 때 너무너무 예뻤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 “삼둥이는 날개 잃은 천사가 분명함!”등의 뜨거운 반응으로 삼둥이의 예절과 배려에 대한 폭풍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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