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메뉴 개발이 휴가”…‘요리 덕후’ 백종원

  • 등록 2016-09-21 오후 3:46:30

    수정 2016-09-21 오후 3:46:30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원하는 식재료로 마음껏 음식을 하는 것, 요리 좋아하는 사람에겐 꿈이에요.”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꿈’ 같은 여행을 떠났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먹고 자고 먹고’(이하 ‘먹자먹’)이다. 제목 그대로 동남아를 여행하며 ‘먹고 자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백종원은 지난 7월 샤이니 온유, 다이아 정채연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닷을 다녀왔다.

그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먹자먹’ 출연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솔깃했다”면서 “좋은 식재료로 편히 음식을 만들어 있어 행복했다. 출연 중인 ‘집밥 백선생’에서 향신료를 쓸 수 없지 않나. 마음껏 만들었고, 온유·정채연이 맛있게 먹어줬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소문난 ‘음식 덕후’다. 한식, 중식, 양식 등 전세계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동남아 현지의 재료를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먹자먹’은 백종원의 그런 강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백종원에게 휴가는 ‘새로운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백종원은 요리를 정말 사랑한다.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 있다. 복제해서 각 가정마다 보급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먹자먹’은 아시아 9개국과 호주에 공동 편성됐다. 이는 백종원에게 책임감을 더했다. ‘먹자먹’에서 현지 재료를 이용한 한식 요리법 비중이 30% 정도 되는 이유다. 그는 “동남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한식을 먹고 싶어하는 해외 시청자를 위해 현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식으로 일부 메뉴를 구성했다. 나머지는 현지 대표 요리로 채워진다”고 말했다.

‘먹자먹’을 익숙한 ‘쿡방’ 중 하나로 해석하는 일부 시청자도 있었다. 백종원은 “‘쿡방’의 열기가 식었으면 한다”고 쓴소리로 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쿡방이 하나의 장르로 지속되길 바란다. 음악 좋아하면 음악방송을 보고,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 방송을 보지 않나.”면서 “관심이 지나쳐 ‘끝물’이란 식으로 폄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외식업체 대표인 그는 자신의 방송 활동이 ‘식당 홍보’로 인식하는 이들에 대해 “어느 순간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미안해졌다”면서 “대중에 음식을 소개하고, 그로인해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먹고 자고 먹고’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온유, 정채연,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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