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홈구장에 호랑이 통천 설치...'호랑이굴'로 변신

  • 등록 2020-09-11 오후 3:55:25

    수정 2020-09-11 오후 3:55:25

울산현대가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 호랑이 통천을 재설치했다. 사진=울산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울산현대가 홈 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 2020시즌 통천을 설치했다.

울산은 12일 홈에서 열리는 대구FC전에 앞서 올해 초 제작했던 호랑이 통천을 재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구단 측은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통천을 걷었지만 경기장에서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재설치를 결정했다”며 “2020 시즌이 끝날 때까지 사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통천의 중심 콘셉트는 ‘호랑이’다. 강렬한 호랑이의 이미지가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고 문수축구경기장의 별칭인 ‘호랑이굴’을 부각시킨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E석(동측)에는 호랑이의 얼굴이 크게 그려져 있다. 울산 바다의 파도 패턴과 강렬한 호랑이 얼굴이 함께 표현되어 있다. 이는 육지를 넘어 더 넓은 무대인 바다로 항해하는 2020 시즌을 의미한다.

경기장 S석(남측)과 N석(북측)에 걸쳐 2층에 설치된 통천은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다. 일월오봉도는 달과 해,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어좌(왕의 자리)를 장식하는 그림이었다.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는 K리그의 왕좌를 향해 달린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울산현대의 상징 동물인 호랑이가 배치되어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주장 신진호는 “통천에서 호랑이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우리 선수들도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월오봉도의 좋은 기운을 받아 시즌이 끝났을 때 웃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