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1타 차 단독 선두…김효주 공동 2위

  • 등록 2020-06-26 오후 8:12:13

    수정 2020-06-26 오후 8:12:13

이소미. (사진=KLPGA)
[포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소미(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소미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2위 김효주(25), 지한솔(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8위에 자리했던 이소미는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채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3번홀과 4번홀 버디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이소미는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11번홀과 13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인 이소미는 16번홀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날 7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6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올 시즌 준우승 2번을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상금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둘째 날 1타 차 단독 선두가 된 이소미는 셋째 날과 마지막 날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2위에는 9언더파 135타를 친 김효주와 지한솔이 자리했다. 이소영(23)과 박채윤(26) 등이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김지현(29)과 김소이(26) 등이 7언더파 137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안소현(25)도 선전했다. 6언더파 138타를 친 안소현은 송가은(20), 이다연(23), 강지선(25)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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